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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목표 이미 달성'..김기태 탁구 男단식소 3-1로 압승!


탁구 선수 김기태가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5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6일 김기태는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스포츠등급 MS11 결승에서 대만의 전보옌(세계랭킹 5위)을 세트 스코어 3-1(3-11, 15-13, 11-7, 11-9)로 역전승했다.

 

김기태는 준결승에서 탁구계 최강자  호주의 새뮤얼 본 아이넴을 꺾으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첫 세트에서 전보옌에게 단 3점만 얻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세트부터 본격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균형을 맞추었고, 3세트와 4세트에서는 상대에게 주도권을 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로 승리했다. 특히 4세트에서 전보옌의 변칙 작전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마지막에는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김기태는 금메달을 확정한 후 경기장에 드러누워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며, 생애 첫 패럴림픽 금메달의 의미를 만끽했다. 그는 "리우대회에서의 실망과 도쿄대회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5개 목표는 탁구에서 김기태가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조기에 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