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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엑시노스' 의존 벗어날까


2025년 상반기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가격이 최대 30%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문제 때문이다.

 

AP는 스마트폰의 AI, 그래픽 및 연산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S 시리즈에 퀄컴과 자사 개발 AP인 엑시노스를 병행하여 사용해 왔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탑재되고, 플러스 및 일반 모델은 국가별로 두 종류의 AP를 나누어 사용했다.

 

2024년에는 AI 기능 강화와 엑시노스의 수율 문제로 인해 새로운 엑시노스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갤럭시 S25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탑재되지 않고 스냅드래곤만 사용된다면, AP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엑시노스가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갤럭시 S24에서도 엑시노스 2400의 발열 문제가 자주 언급된 바 있다.

 

결국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 인상은 AP 문제와 관련이 깊으며, 향후 삼성전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