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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부활한 'YMCA', 트럼프 덕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세 현장에서 선보인 독특한 춤 덕분에 1970년대 히트곡 'YMCA'가 40년 만에 다시금 인기몰이 중이다.
트럼프는 유세 현장에서 YMCA 음악에 맞춰 양손 주먹을 쥐고 팔을 흔들며 경쾌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YMCA는 빌보드 차트 순위 역주행은 물론, 스트리밍 횟수가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YMCA는 1978년 그룹 '빌리지 피플'이 발표한 디스코곡으로, 발매 당시에도 큰 인기를 누렸던 곡이다.
그러나 YMCA의 사용을 두고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빌리지 피플 측은 처음에는 트럼프의 YMCA 사용을 허가했지만, 이후 리드 보컬 빅터 윌리스는 트럼프의 정치적 행보에 반대하며 노래 사용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정치단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YMCA를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곡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