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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겪는 '그리스' 30년 만에 물에 잠겼던 칼리오 마을 흔적 드러나


그리스 중부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댐의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 이로 인해 1970년대 말 댐 건설로 수몰되었던 칼리오 마을이 3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칼리오 마을은 물속에 잠겼던 지역으로, 최근 댐 수위가 평소보다 40미터 낮아지면서 마을의 주택과 장인의 2층 집과 그의 사촌 주택 등의 흔적이 다시 나타났다.

 

칼리오 마을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1990년대 이후 처음있는 일로 극심한 가뭄과 폭염의 결과로 보인다. 

 

올 여름 그리스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몇 달 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물 부족 상황이 심각해졌다. 

 

이에 대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동부 지방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리스가 물 자원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물 부족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수자원을 보호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