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노벨상을 받기에 부족한 작금의 대한민국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문학적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한강 작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갔고, 대표작 '채식주의자'는 '유해 도서'로 낙인찍혔다. 이에 작품에 대한 왜곡과 편견이 만연해 있으며,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금서'로 취급받고 있다.

 

노벨상 수상 이후 '채식주의자'를 읽으려는 아이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편견이 존재한다. 한강 작가는 자기 작품이 미래 세대에게 읽히기를 바랐으며, 이를 통해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보수 단체는 노벨상을 주관한 국가인 스웨덴의 대사관 앞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취소하라고 시위하며, 그의 작품이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고,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와 일부 언론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자, 대한민국은 노벨문학상에 대한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