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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음 공격'에 주민들 고통 가중
북한의 대남 소음 공격에도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거나 줄일 계획이 없다고 12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확성기 방송을 지속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인지하고 있지만 방송 자제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강화군 접경지역에 기괴한 소음을 송출하는 도발을 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됐다.
소음은 지하철 소음과 비슷한 80㏈ 수준으로, 주민들은 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군의 소음 송출이 우리의 방송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으나, 방송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전 지역에서 방송하고 있는데, 특히 강화군은 가까운 지역이라 소음이 잘 들린다고 설명했다.
군은 북한의 도발에 위축되지 않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할 방침이며,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은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밤 18차 오물 풍선과 이날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대남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